서울교총 신임 회장에 전병식…교원성과급 폐지 내걸어 눈길
↑ 전병식 서울교총 신임 회장 / 사진= 연합뉴스 |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서울교총)는 26일 제37대 회장에 전병식 서울교대부설초교 교장이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전 신임 회장은 러닝메이트로 부회장에 출마한 김성일 창문여고 교사(수석 부회장)와 박장희 서울 신계초 교장, 조대연 고려대 교수와 함께 임기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달 17일부터 25일까지 치뤄진 선거에는 전 교장과 함께 임현철 광남초 교장이 출마했으며, 전체 회원(1만4천259명)의 88%인 1만2천706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개표 결과 전 신임 회장은 이 가운데 7천287표(58.5%)를 얻어 5천171표(41.5%)를 득표한 임 교장을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습니다.
전 회장은 서울교대, 건국대 교육대학원(석사, 교육학박사)을 졸업했습니다.
1980년부터 서울 초등교사로 근무를 시작한 전 회장은 교육부 학교정책실 및 공보관실 장학관, 북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서울시교육청 초등인사담당 장학관,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서울교육연구정보원 장학관 등 교육행정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전곡초 교장에 이어 2014년 3월부터 서울교대부설초 교장으로 재직해 온 그는 온화하고 합리적 성품으로 동료 교원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는 양대 교원단체에서 줄곧 요구해 온 '교원성과급 폐지'를 비롯해 '책임변호사제' 도입과 현장중심 교육 문제 해결, 보건·영양 등
27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요즘 젊은 교사들이 교총이나 전교조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도 되새겨 봐야 한다"면서 "젊은 교사들은 물론이고 전교조 서울지부와도 적극 만나는 등 소통과 협력에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