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소상공인, '골목 상권'을 살리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앞으로 5년간 6천억 원을 투입해 '부산 골목상권 스마일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골목골목 자리 잡은 식당과 치킨집.
부산에만 이런 작은 가게를 운영하거나 이곳에서 일하는 종사자가 44만여 명에 달합니다.
부푼 꿈을 안고 창업에 뛰어들었지만. 소상공인의 생존율은 고작 27%에 불과합니다.
10곳 중 3곳이 5년 안에 문을 닫는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마트 주인
- "(주변에만 봐도) 문 닫고 바뀌고, 안 되는 곳은 수시로 바뀌고…."
부산시가 '골목상권'을 살리려고 '부산 골목상권 스마일 프로젝트'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앞으로 5년간 6천억 원을 쏟아부어 소상공인을 지원에 나섭니다.
모두 4대 전략, 32개 세부과제로 진행되며, 이 가운데 23개 과제가 새로운 대책입니다.
그동안 도·소매와 음식 등 생계형 중심의 창업을 IT와 콘텐츠, 금융, 정보서비스업 등 유망업종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소상공인이 웃어야 부산이 산다'는 슬로건 아래 창업, 성장, 재기 등 소상공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대책과 지원체계 구축 등…."
부산시는 이런 '골목상권 프로젝트'를 통해 창업 후 5년 이내 소상공인 생존율을 현재 27%에서 35%까지 높여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