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변호사는 중요기관에 로비를 담당한 삼성 임원 30명의 명단을 제출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국회와 국세청 등 주요 기관을 상대로 로비를 담당한 삼성그룹 임원 명단을 특검팀에 제출했습니다.
명단은 대략 30명 정도이며 전략기획실의 전신인 '구조조정본부' 이외 임원들도 포함돼 있다고 김용철 변호사의 변호인인 김영희 변호사가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영희 / 김용철씨 변호인
-"정치권과 국회, 국세청도 있고 그런 식으로 거기는 누가 담당했다. 자세하게 비교적 구체적으로.."
그러나 누구에게 로비를 했는지가 담겨있는 로비 대상 명단을 제출할지는 사제단측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김영희 변호사는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특검 수사가 제대로 진행된다면 김용철 변호사가 진술 도중에 밝힐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특검 조사에서 상당히 구체적인 로비 정황을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로비 대상자들이 금품을 받은 날짜와 장소·방법·횟수 등 구
한편, 특검팀은 삼성생명 본사에서 압수한 삼성생명 주요 주주 명부와 소유 주식에 대한 배당금 지급 명세 등에 대한 분석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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