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김모 씨와 세 모녀에 대한 온라인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인들과 누리꾼들은 이들의 죽음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불과 4달 전 김모 씨의 둘째 딸은 엄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미역국과 두부 요리를 만들었다며 뿌듯해 했습니다.
뮤지컬 배우가 꿈이던 첫째 딸은 재수 끝에 뮤지컬 관련학과에 지난해 입학해 공연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미니홈피에 직접 만든 점토 인형을 찍어 올린 막내 딸은 지난해 돌아가신 아빠와 함께 활짝 웃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이들은 여전히 생기가 넘치지만 현실에서는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이들의 사연과 꿈이 담긴 미니홈피에 댓글과 방명록 등이 쇄도하며 온라인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저마다 안타까움과 분노를 표현하며 이들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첫째와 둘째 딸의 미니홈피는 하루에만 방문자 수가 각각
김 모씨의 미니홈피에는 네 모녀가 함께 찍은 사진이 있어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합니다.
이들 모녀는 지난해 김 씨의 남편이 사망한 후 한층 더 똘똘 뭉쳐 친구처럼 지내왔다는 게 주변의 설명입니다.
mbn 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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