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씨는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와 애견 문제로 잦은 다툼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최 씨는 "내가 교육부는 15년을 도와줬는데 딸 교육은 마음대로 안 된다"며 푸념을 늘어놓았다고 합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노승일 /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지난 3월 MBN '판도라')
- "개를 못 키우게 하면 나는 말을 안 타겠다. 그것 때문에 (정유라가) 엄마(최순실)랑 싸워요. 육두문자까지 써 가면서 싸우죠."
노승일 씨는 정유라 씨가 독일에서 아들과 같이 있을 때 강아지 10마리, 고양이 3마리와 한집에서 지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딸에게 위생상태를 문제 삼으며 강아지를 처분하라고 하자 이를 두고 다툼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노승일 /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지난달 MBN '뉴스와이드')
- "거실에 (강아지) 똥하고 오줌하고 범벅돼 있는데 본인(최순실)의 손자가 거기 기어다닌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떤 할머니가 좋아하겠어요."
이에 최 씨가 "교육부는 15년 동안 도와주고 있는데 딸 교육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며 자신에게 푸념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최 씨가 구체적으로 교육부에 무엇을 도와줬는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노승일 씨는 최순실 씨가 자신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한 언니 동생 사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도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