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만 명에 달하는 경기도 용인에는 그동안 종합병원 하나 없어 불편이 컸는데요.
용인의 중심부인 동백지역에 대형 종합병원을 포함한 의료복합 산업단지 조성이 3년 만에 재개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 현장입니다.
지난 2012년 첫 삽을 떴지만 자금난 등을 이유로 3년넘게 공사가 멈췄습니다.
이후 공사를 재개하기 위한 용인시와 연세의료원 측의 협상이 이어졌고, 결국 합의에 이르게 됐습니다.
병원 건립만으로는 사업성이 낮다는 의료원 측의 요구를 용인시가 받아들여 인접 지역을 의료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한 겁니다.
의료산업단지는 병원 부지를 포함해 모두 20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됩니다.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의 종합병원과 제약·의료기기·의학연구소 등 다양한 의료산업기관과 업체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윤도흠 / 연세의료원장
- "최선의 진료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아주 최적화된 타이밍으로 보고 디지털 병원을 중심으로 해서 모든 것을 해나갈…."
지난 5일, 병원 재착공식과 의료단지 투자협약식이 함께 열리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습니다.
▶ 인터뷰 : 정찬민 / 경기 용인시장
- "용인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만 종합 병원은 물론이고 대학 병원도 하나 갖춰지지 않았던 이런 지역이었습니다. 앞으로 800병상 가까운 병원이 들어서면 전체적인 의료서비스가 되고…."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공사가 재개되는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은 755병상 규모로 오는 2020년 개원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