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 송환된 정유라 씨와 해외 도피를 함께 한 정 씨 아들의 보모와 말 관리사 이 모 씨가 오늘(7일) 정 씨의 아들과 함께 귀국했습니다.
최 씨 일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사람의 귀국으로 구속 영장 기각으로 주춤했던 수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를 안은 한 여성이 황급히 공항을 빠져나갑니다.
▶ 인터뷰 : 정유라 씨 아들 보모
-"체류 및 보육비용 정유라가 직접 지원했습니까?"
-"…."
-"3년 동안 왜 안 들어오신 거예요 그동안?"
-"…."
정유라 씨의 23개월 된 아들을 돌보던 60대 보모와 말 관리사 이 모 씨가 정 씨의 아들과 함께 귀국했습니다.
지난 4일 새벽 정유라 씨가 구속 영장이 기각되자 아들의 입국을 결정했고, 자연스레 두 보호자도 함께 돌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말 관리사 이 모 씨는 승마선수 출신으로 정 씨의 도피 과정에서 사실상 보호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최순실 씨 측 현지 조력가로 이 씨를 지목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노승일 /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지난 1월)
-"정체불명의 남자들이 따라다니면서 이삿짐도 옮기고 도와줬다고…."
-"정유라 말 전담으로 관리했던 OOO 말 관리사하고요…."
정유라 씨의 아들은 귀국 후 곧바로 어머니 정 씨가 있는 미승빌딩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검찰은 귀국한 두 사람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정유라 씨는 물론 최순실 게이트 전반에 대해 질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