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과다복용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유명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탑' 최승현 씨가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일 단순히 잠을 자고 있다고 밝힌 경찰의 의견과는 많이 다릅니다.
김 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탑, 최승현 씨가 입원한 병원 측이 기자회견을 열어 중환자실에 있는 최 씨의 상태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용재 / 신경과 전문의
- "자극을 하면 눈을 뜨지만, 집중을 할 수 없습니다. 아직은 의식은 명쾌하게 회복된 상태는 아닙니다."
병원이 이례적으로 기자회견까지 연 것은 최 씨의 어머니가 경찰과는 다른 의견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그제 최 씨가 단순히 잠을 자는 상태고, 곧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최 씨의 어머니는 최 씨가 산소마스크를 끼고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의사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저희가 (언론에) 말하지 않은 부분들까지 기사로 나가면서 …. 숨기거나 하려고 하지 않고, 부모님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씨는 3일전 경찰악대에서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으로 방출됐고, 그제 오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병원 측은 최 씨가 완전히 의식을 회복해 중환자실을 나서기까지 1주일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 현입니다."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