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유라 씨의 해외 도피 생활을 함께한 정 씨 아들의 보모와 말 관리사 이 모 씨가 어제(7일) 정 씨의 아들과 함께 귀국했습니다.
검찰은 곧바로 이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정유라 씨의 해외 도피 과정에 사용된 자금의 출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를 안은 여성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 인터뷰 : 정유라 씨 아들 보모
-"체류 및 보육비용 정유라가 직접 지원했습니까?"
-"…."
-"3년 동안 왜 안 들어오신 거예요. 그동안?"
-"…."
정유라 씨의 아들을 돌보던 60대 보모와 말 관리사 이 모 씨가 정 씨의 아들과 함께 귀국했습니다.
두 사람은 정유라 씨의 덴마크 도피 생활을 함께하며 생활에 도움을 준 조력자로 지목돼 왔습니다.
검찰은 이 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정유라 씨의 덴마크 도피 과정과 도피 자금의 출처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지만 조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함께 입국한 보모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마친 후에 정유라 씨의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