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최근 구속영장이 기각된 정유라 씨의 측근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 씨의 전 남편과 얼마 전 덴마크에서 귀국한 마필관리사가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7일 정유라 씨와 사실혼 관계였던 전 남편 신 모 씨를 참고인 조사했습니다.
신 씨는 2015년 6월부터 독일에서 최순실·정유라 모녀와 함께 지내던 중 불화를 겪고 지난해 4월 홀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삼성은 2015년 8월, 최 씨 모녀가 소유한 코레스포츠와 220억 원대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는데 신 씨가 이곳에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신 씨에게 삼성의 승마 지원과 정 씨가 독일에서 사용한 자금 출처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검찰은 또 정유라 씨의 아들과 보모인 고 모 씨와 함께 덴마크에서 귀국한 마필관리사 이 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 씨는 정 씨의 덴마크 도피 생활을 도운 조력자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덴마크 도피 과정과 자금 관리 등 보강 수사를 마친 뒤 정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재청구할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