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도 그럴 것이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시한은 10월 중순인데요. 만약 그때까지 1심 재판이 끝나지 않는다면, 원칙적으로 박 전 대통령은 석방된 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법조계는 박 전 대통령의 1심 재판이 올 연말까지 갈 걸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혐의만 18개에다 증인도 수백 명, 게다가 수사 기록도 10만 쪽이 넘을 정도로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박 전 대통령을 석방할지' 여부도 문제인데요. 법조계에선 원칙대로 '석방 뒤 재판을 이어가야 한단 의견'과 '구속영장을 다시 발부해야 한단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대담으로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