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원전 1호기, 40년 역사 뒤로하고 영구정지된 이유는?
40년 역사의 고리원자력 발전소 1호기가 '사망선고'를 받았습니다.
이에 고리원전 1호기의 가동 정지 이유에 대한 관심이 쏠렸습니다.
고리원전 1회기는 본래 설계수명 '30년'으로 기준이 정해졌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전력수요를 뒷받침하던 고리원전 1호기는 2007년 설계수명 30년이 만료된 후에도 10년간 수명 연장이 결정됐습니다.
연장 수명 만료를 한두 해 앞두고 일각에서는 추가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한수원은 영구정지 운영변경 허가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이후 지난 9일 원자력안전위가 한수원이 제출한 영구정지 운영변경 허가 신청을 의결하면서 고리원전 1호기는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17일 고리원전 1호기의 전기가 완전히 차단됐습니다.
한수원은 계통분리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냉각재를 가동했습니다.
300도에 이르는 원자로의 온도는 93도까지 떨어졌고 영구정지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리원전 1호기는 지난 1977년 불을 붙인 이후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산업국가로 발돋움하는 과정에서 급격히 늘어난 전력수요를 뒷받침했습니다.
한편 한수원은 '고
당일 행사는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치사, 영구정지 선포식과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특히 영구정지 선포식은 말 그대로 고리 1호기의 가동이 영원히 정지된다는 사실을 대내외적으로 공식 발표하는 것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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