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객실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전남 목포 신항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치아가 발견됐다.
1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20분께 선체 외부 선미 인집 구역에서 치아 1점이 발견됐다.
치아는 선체 내부가 아닌 부두 바닥에서 발견됐다. 이 지점은 선채 내부에서 지장물을 수거해 옮기는 동선에 속하는 곳이다.
수습본부 관게자는 "객실부(3~5층)에서 거둬들인 지장물 사이에 끼어있다가 운반하는 과정에서 치아가 흘러나왔을 것으로
발견된 치아가 1점에 불과해 신원확인을 위한 치열 감정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수습본부측은 치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치아를 유해 상태로 수습했던 미수습자 3명의 턱부위와 대조하는 등 정밀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목포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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