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한 병원에서 차량이 병원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8명이 다쳐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동차 한 대가 심하게 찌그러진 채 계단에 처박혀 있습니다.
유리문은 산산조각이 났고, 알루미늄 프레임은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병원 출입구에 차량이 돌진한 건 오늘 오후 2시 50분쯤입니다.
사고로 당시 병원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건물이 흔들리면서 부서지는 거 아니야. 아우성 악! 함성을 질러서…."
차량이 지하 1층으로 추락하면서 차에 타고 있던 여성 운전자와 동승했던 어린이 한 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하지만, 차량이 유리문을 향해 돌진하는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골절상 등을 입고 현재 치료를 받고 습니다."
▶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경상 6명 중상 2명이고요. 현재 치료 받고 있어요. 생명에 지장 없고요."
운전자는 사고 당시 음주운전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여자 운전자분은 의식이 있어서 음주 감지를 했는데 이상이 없어요."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병원 CCTV를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