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 67주년을 맞아 경기도 내 한 고등학교에서 우리의 지난 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한 발표대회가 열렸습니다.
치열한 입시경쟁 속에 그동안 6·25 전쟁을 깊게 공부하지 못했던 학생들은 분단의 아픔을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 "학도병 71명은 북한 766 유격대를 상대로 11시간을 버텨줬습니다."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자료를 차분하게 발표합니다.
발표의 주제는 6·25 한국전쟁.
전쟁의 잊혀진 영웅에서부터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에 대한 경각심 고취까지,
6·25 전쟁을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고 해석하는 학생들의 눈빛이 반짝입니다.
▶ 인터뷰 : 김영태 / 수원 동원고등학교 2학년
- "알려지지 않은 장군들을 깊게 알았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열띤 발표가 열린 이 자리는 6·25 한국전쟁 67주년을 맞아 경기도 내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나라사랑 역사 바로 알기 발표대회.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점점 더 사라져가는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겁니다."
▶ 인터뷰 : 이견희 / 수원 동원고등학교장
- "아픈 역사지만 꼭 기억하고 역사적인 교훈을 바탕으로 더 이상의 참극이 없도록 우리가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그동안 6·25 전쟁을 미처 깊게 공부하지 못했던 학생들,
발표대에 선 학생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학생들 모두 우리나라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