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호형 기자
질문 1
아파트 건설현장들, 공사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고요?
강호형
네 대부분의 건설사들, 파업이 예고된 만큼 대응책을 세웠지만, 미처 대처를 못한 현장의 경우 공사 중단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레미콘 타설이 필요한 전국 26개 아파트 등의 건축 공사현장에 공급이 중단되면서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판교신도시 현장의 경우 오늘(19일)부터 레미콘 공급이 끊기면서 앞으로 일주일 간은 내부 마감 쪽으로 공정을 조정한 상태입니다.
현대건설은 레미콘 파업을 예상하고 일부 현장에서 오늘로 예정된 콘크리트 타설공사를 지난 17일 앞당겨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판교신도시 등 2개 아파트 현장의 콘크리트 공정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GS건설도 서울 신길 자이, 인천 영종 자이 등 서울.수도권 11개 아파트 공사 현장의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이외에도 현대산업개발, 동부건설, SK건설 등 대부분 공사현장이 중단되거나 다른 공정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문 2.
레미콘 파업이 장기화 되면 큰 문제인데요, 어찌 될 것으로 보입니까?
강호형
일단 레미콘 파업이 장기화 되면 양측 모두가 손해입니다.
건설사들도 공기를 연장해야 하고 레미콘 업체들도 영업이 중지된 상태가 지속되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협상인데요. 건설업계에서는 일단 납품가 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인상가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상된 가격이 건축비 상승으로 이어져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게 또 다른 문제점입니다.
건설업계에서는 철근과 콘크리트 등 원자재값 상승으로 내년 건축비용이 1% 정도 상승해 결국 분양가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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