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조작' 혐의로 구속된 이유미 씨는 어제도 검찰에 불려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조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윗선이 무더기로 소환됩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국민의당 윗선 인사들을 잇달아 소환합니다.
먼저, 오늘(3일) 오전에는 현재 구속된 이유미 씨에게 직접 보고를 받은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소환됩니다.
이어 김성호 전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전 부단장이 불려 나와 조사를 받게 됩니다.
이유미 씨의 상위 보고라인 인사들이 차례로 조사를 받게 되는 겁니다.
두 사람은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제보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인원 /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지난 5월 5일)
- "저희 국민의당이 (제보) 입수를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호 / 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 (지난 5월 5일)
- "(제보자) 본인이 문준용 씨와는 2년 정도 같이 유학을 하면서 별별 이야기를 다 들었다…."
어제도 이유미 씨는 검찰에 불려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순조롭게 조사에 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윗선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날 경우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이 소환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본격적으로 국민의당 윗선을 겨누는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