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과 중남미를 연결하는 직항노선이 처음으로 개설됐다.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에 따르면 멕시코 최대 항공사 아에로멕시코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인천~멕시코 직항노선 취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취항은 중남미 국적 외항사의 첫 취항이자 중남미 직항 노선 첫 취항이란 의미를 지닌다.
아에로멕시코는 243석 규모 B787-8 드림라이너 기종을 투입해 인천-멕시코시티 노선을 주 4회(월·수·금·일, 인천 출도착 기준) 운항한다.
한국~멕시코 연간 여객은 2012년 2만7000명에서 지난해 9만3000여명으로 급성장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36%씩 고속성장했지만 직항 노선이 없어 멕시코나 중남미 도시를 여행하는 여객들은 미국 로스엔젤레스 등 다른 공항을 경유해야 했다. 이번 직항 노선 개설로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칸쿤 등 멕시코 45개, 중남미 15개 목적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양국 비즈니스 교역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멕시코는 중남미 수출 38%를 차지하는 중남미 1위 시장이자, 한국은 멕
임병기 인천공항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첫 중남미 직항노선 개설로 장거리 네트워크 확대, 한국~멕시코 신규 수요 촉진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타깃 항공사를 대상으로 적극적 마케팅을 펼쳐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