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갑질 논란으로 검찰에 소환된 정우현 전 미스터피자회장이 출석 약 17시간 30분만에 귀가했다. 검찰은 조만간 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정 전 회장을 상대로 친인척 관련 납품업체를 통해 비싼 치즈를 강매하고 탈퇴 가맹점을 상대로 '보복출점'을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회장은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는 과정에 자신의 동생 아내 명의로 된 회사 등을 중간 납품업체로 끼워 넣어 가격을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회장은 또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떠넘긴 의혹,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자신의 자서전을 대량으로 사게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어떤부분을 주로 소명했나' '아직도 혐의를 부인하나' 등의 물음에 "조사 잘 받았습니다"라며 대기 중인 차량에 올라탔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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