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 씨가 제보 조작 사실을 가장 먼저 털어놓았다는 조성은 전 국민의당 비대위원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 씨도 다시 소환했는데, 윗선 개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 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성은 전 국민의당 비대위원을 소환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 부실장을 맡았던 조 전 비대위원은 지난달 24일 이유미 씨로부터 제보내용이 조작됐다는 사실을 처음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성은 / 국민의당 전 비대위원
- "이준서 씨가 적극적으로 가짜를 조작해서 달라고 했는지, 제가 정확하게 질문을 하지 않아서…. 너무 바보 같은 사건이어서, (국민의당에서) 이런 바보짓을 할 분들은 없다고…."
서로 말이 엇갈리는 이유미 씨와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도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16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았던 이 전 최고위원은 다시 한 번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서 /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
- "(이유미 씨한테 이용주 의원을) 만나지 말라고 강요한 적이 없고…. (조작 사실) 몰랐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검찰은 국민의당 관계자들의 소환 가능성을 열어놓는 등 윗선 개입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 현 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