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가 하면) 경남 창원에서는 하천에서 구조물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전히 행방이 파악되지 않은 근로자들도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창훈 기자, 구조에 진척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조금 전인 7시 20분쯤 한 명의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여전히 2명은 실종상태인데요.
구조당국은 나머지 실종자들 행방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3시 반쯤이었습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천에서, 하천 구조물 보수공사를 하던 근로자 4명이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사고 직후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근로자 51살 정 모 씨를 구했지만,
나머지 근로자들은 급류에 휩쓸린 뒤 4시간이 넘도록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시간당 30mm에 가까운 강한 비가 내린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큰 비가 예보돼 있지 않아 작업에 나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근로자들은 깊지 않은 하천바닥까지 내려가, 최근 정비한 하천 주변의 구조물을 보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남은 실종자 수색에 주력하는 한편, 구조된 근로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