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함 12월 실전배치…어마어마한 스펙 살펴보니

유관순함 12월 실전배치…어마어마한 스펙 살펴보니

우리 해군의 여섯 번째 잠수함인 '유관순함'이 건조와 시험평가를 마치고 10일 해군에 인도됩니다.

방위사업청은 "10일 오전 10시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에서 장보고-Ⅱ급(214급) 잠수함인 유관순함 인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에 인도된 유관순함은 5개월 동안 임무 수행을 위한 승조원 훈련 등을 거쳐 올해 12월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장보고-Ⅱ급(214급) 잠수함인 유관순함은 톤수 1,800t급에 20노트의 최대속력을 냅니다. 1노트는 1.852km로, 군함이 1시간에 20노트의 속력을 낸다면 약 37km를 달리게 됩니다.

유관순함은 4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길이는 65.3m 폭은 6.3m입니다.

유관순함은 적 수상 세력 및 상선의 위협을 거부하기 위하여 이를 파괴하거나 무력화시키는 대함전, 적의 잠수함을 침몰시키거나 방해하여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실시하는 대잠수함전, 유사시 우리 해역 방어뿐 아니라 적 주요 항만에 침투해 기뢰를 부설하는 공격 임무를 수행합니다.

특히 유관순함은 잠대지 순항미사일 '해성 Ⅲ'와 기타 어뢰·기뢰, 미사일 등으로 무장돼 있으며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탑재해 10일 이상 수중 작전상이 가능합니다.

또 30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처리 가능합니다.

유관순함은 여성 애국선열을 이름을 붙인 최초의 잠수함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잠수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