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양심자전거', 일정한 장소에 자전거를 비치해 놓고 필요에 따라 쓸 수 있게 한 것인데요, 일부 사람들이 자기집 자전거처럼 사용해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송파구는 이를 보완한 대여 시스템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C&M뉴스 전진아 기자입니다.
송파구 지역에서 첫 선을 보였던 노란색 공용 자전거.
누구나 타고 싶을 때 자유롭게 타고 반납하게 했기 때문에 양심 자전거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이름과는 정반대로 개인 자전거처럼 가져다 쓰는 비양심적인 이용자들 때문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 자전거 이용객
-"(이거 잠그면 안되는 거잖아요.) 아무리 공용이라도 그냥 놔두면 누가 가져갈지 모르는데..."
이같은 취약점을 보완한 무인 자전거 시스템이 등장했습니다.
회원카드를 발급 받아 교통카드처럼 거치대에 접촉하면 언제든지 자전거를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습니다.
구청에서 발급 받는 회원카드에는 신청자의 정보가 들어 있어 누가 언제 자전거를 사용했는지 실시간 확인이 가능합니다.
대여한지 3시간이 넘으면 자전거를 반납하라는 알림문자가 대여자의 휴대폰으로 전송됩니다.
인터뷰 : 문훈기 / 송파구 교통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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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무인 자전거 대여소가 시범 설치된 곳은 풍납동 동아한가람아파트와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두 곳입니다.
전용 자전거 30대가 배치됐고 동아아파트에는 30대, 천호역
인터뷰 : 강은숙 / 송파구 풍납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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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전진아 / C&M뉴스
-"이같은 무인 자전거 대여소는 6월 말까지 시범운영 후 올 하반기에 유인 자전거 대여소 4곳으로 확대 설치될 계획입니다. C&M뉴스 전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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