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경기도 안성시와 의왕시에는 130mm 내외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오늘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지만, 오후부터 차츰 비가 그치겠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 곳곳에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기 평택과 충북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까지 발효됐습니다.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경기도 안성시 하개정에는 물 폭탄이 쏟아져 오전 7시20분 기준으로 133.5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경기 의왕시와 충북 증평군에 120mm 내외의 비가 내렸고, 군포과 괴산에도 110mm 정도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은 수문 5개를 10m 높이로 열고 초당 2,400여t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또, 탄천 유역에 내린 비로 서울 대곡교 지점의 수위가 상승해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경기 성남시 일부 지역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해 상에 낀 짙은 안개로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비는 오늘 오후에 그치고 내일과 모레까지는 장맛비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저지대 침수나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