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찾아 내지 못한 정씨 여죄에 대한 물증, 검찰은 제대로 밝혀낼 수 있을까요.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2004년 군포에서 실종된 정모 여인을 살해했다는 안양 초등생 살해사건 피의자 정 씨의 자백.
이후 경찰은 자백 이외에 범죄를 인정할 아무런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수사를 맡은 군포 경찰서 측이 지난 밤 늦게까지 정씨를 추궁했지만 범죄를 인정할만한 뚜렷한 물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25일) 안양 초등생 살해사건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피의자 정씨와 사건 기록을 검찰에 송치합니다.
과연 경찰이 찾지 못했던 정씨 자백 이외에 다른 물증을 검찰은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편 그동안 찾지 못했던 예슬양의 사체 가운데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수색이 시작되기 전 아침 8시 쯤 군자천 인근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김 모씨가 돌 무더기 틈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인터뷰 : 김 모씨 / 사체 최초 발견자
-"아침먹고 시설물 점검을 하루에 3번 정도 합니다. 점검하러 가다가 발견했습니다."
지난 18일 군자천의 물의 빼내고 예슬양의 사체 일부를 처음으로 발견한 지 일주일만입니다.
경찰은 사건 검찰 송치 이후에도 수색 인력을 늘려 마지막 남은 사체 일부분을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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