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약속대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31만 명의 정규직 전환이 올해안에 본격 추진됩니다.
전국 852개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31만여 명이 전환 대상입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세종청사에서 미화원 일을 하고 있는 이상순 씨.
정부가 3년 단위로 새 용역회사와 계약을 맺다보니, 선정된 업체에 따라 월급이 바뀌거나 처우가 달라지는 불편함을 겪어왔습니다.
▶ 인터뷰 : 이상순 / 정부청사 미화원
- "다른 데보다도 안 좋은, 동일하게 용역업체이면서 다른 급여를 받는 그런 것 때문에 불편함이 있긴 했어요."
「정부가 고용안정을 위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31만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기간제 근로자 19만 명을 대상으로는 올해말까지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고, 파견·용역 근로자 12만명은 현 업체와 계약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전환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3년짜리 프로젝트 사업처럼 한시 업무나, 별도 법에서 기간을 달리 정하고 있는 기간제 교사 등은 정규직 전환대상에서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이성기 / 고용노동부 차관
- "연령이나 업무특성 등에 따라 전환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1단계로 85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 후, 나머지는 추가 실태조사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실상 정규직으로 여겨지는 무기계약직에 대해서도 차별을 없애는 방향으로 처우 개선에 나서기로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