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권선택 대전 광역시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은영미 부장>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대전시가 국내 도시 중에서는 처음으로 트램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장점이 무엇이고 또 지금 진행상황은 어떤지 자세히 얘기 좀 해주시죠.
권선택 시장>
장점이 꽤 많아요. 우선 건설비용이 싸게 먹힙니다. 경제성이 높죠. 지하철의 한 1/6 정도 고가 방식의 1/3 정도밖에 들지 않아요. 경제적이고요. 두 번째는 교통 약자가 굉장히 손쉽게 탈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예를 들면 어르신들 장애인들 임산부 이런 분들이 바로 수평적으로 탈 수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합니다. 그리고 하나는 친환경적이라는 겁니다. 요새같이 미세먼지가 심하게 돼서 환경 오염문제가 심각한데 이것은 전기로 달리기 때문에 굉장히 환경적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가로 상권을 살릴 수가 있다. 원도심 지역에 고민이 많은데 이것이 다니게 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매우 좋고요.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이어지면 도시의 교통문화뿐이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문화를 개혁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이런 차원에서 저희들이 강하게 지금 밀고 있는 겁니다. 2025년까지 완공계획인데 좀 당겨 볼 계획이고요. 현재는 기본기획이라는 것을 중앙 정부로부터 승인받도록 되어 있는데 그 과정을 지금 밟고 있습니다. 교통부라든가 기재부 심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되면 바로 설계해서 바로 착공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은영미 부장>
새 정부의 핵심정책이 일자리 창출이고 대전시도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표적인 청년정책들이 뭐가 있을까요?
권선택 시장>
대전시가 굉장히 청년인구비율이 높습니다. 전국에서 3위 정도로 젊은 비율인데, 그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대전형 청년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자리, 설자리, 놀자리인데요. 일자리는 청년들 창업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우선 7월부터 취업 희망 카드라고 해서…. 청년들에게 취업 비용을 지급하는 겁니다. 108억 정도를 확보해서 1인당 180만 원씩, 30만 원씩 6개월 정도 지급하는 것을 현재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년 몰 사업이라든가 이런 것도 하고 있고요. 청년들의 설자리는 주거문제해결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살아 갈 수 있는 주거를 마련해주고 또 임대비 일종을 지원해주고…. 그런 사업들이 있는데요. 이런 사업들을 종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청년들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은영미 부장>
새 정부가 출범한 뒤에 대전을 4차 산업 혁명 특별 도시로 만들겠다. 대통력 공약에 기대감을 갖고 계실 텐데요. 왜 대전시인지 어떻게 준비하실 계획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권선택 시장>
얼마 전에 제4차 산업혁명특별시 비전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대전은 대덕특구를 비롯해서 R&D라든가 기술직접화가 잘 돼 있는 도시입니다. 투자가 제일 많은 도시고요. 2만 6천 명의 석 박사급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잘 엮어서 대한민국 산업을 인도할 수 있는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대전이 모든 걸 다 하자는 건 아니고요, 대전이 잘 할 수 있는 걸 묶어서 선도적으로 분위기를 만들어 놓으면 그런 성과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면 좋겠다 하는 차원에서 제안했던 것이고요. 지금 대전도 제4차 산업혁명 위원회를 만들어서 각계의견을 모으고 있고요. 이런 과제들이 중앙정부 과제에 포함돼서 추진될 수 있도록 그러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은영미 부장>
시장님께서는 특히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계신데요. 주로 어떤 창구를 활용하고 계신가요?
권선택 시장>
소통과 경청이 저희 모토인데요. 여러 가지 정책 수단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첫째하고 있는 것이 시민 행복 위원회입니다. 한 5백 명의 일반 시민들을 모아서 정책을 수렴하고 정책을 듣는 기구를 운영하는데요. 예를 들면 대전시의 급식 정책이라고 하면 그분들의 의견을 들어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렇게 하고 있는데…. 우리도 그분들을 통해서 대전시의 애로사항 정책의 방향도 알려 드리고, 그분들도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그런 역할을 전달하는 큰 도움이 되고 있고요.
아침과의 동행이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매월 이래 새벽 시간을 이용해서 시민들을 모아서 걷기도 하고 음악도 듣고 대화도 하고 이렇게 소통을 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후보 시절에 한 번 참여해서 아 좋다 이거 한번 대통령이 되면 하셔야겠다 이런 말씀을 직접 나와서 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은영미 부장>
시장님께서는 또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인연인지, 또 곁에서 지켜본 문 대통령은 어떤 분인지 좀 말씀해주시죠.
권선택 시장>
글쎄요. 인연이 조금 있죠. 참여 정부 시절에 청와대에 같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민정수석을 하셨고, 저는 인사비서관을 했습니다. 물론 하는 업무가 인사업무는 비슷한데 기능상은 달라요. 그분은 검증하는 업무였고, 저는 사람을 뽑는 역할을 했는데 가끔 충돌도 있었어요. 과거를 회상하면 이분이 굉장히 뭐라고 할까요. 서민층이나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는 분이고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카리스마가 있으신 분이에요. 그런 것들을 통해서 다년간 많은 준비를 하신 거 같아요.
은영미 부장>
마지막으로 민선 6기, 남은 1년 동안 어디에 역점을 두실 계획이십니까?
권선택 시장>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은 대전으로서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회를 잘 선점함으로써 대전을 또 한 번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어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한 가지는 그동안에 보면 불협화음도 있고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소통을 통해서 많은 부분을 치유하고 조금 더 맞춤형 실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생각입니다.
은영미 부장>앞으로 더욱 좋은 활약 기대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