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도 LPG 5인승 이하 RV 사용 가능
앞으로 일반인도 LPG 연료를 사용하는 5인승 이하 RV(레저용 차량)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LPG 연료사용제한 제도개선 TF 4차 회의'에서 일부 반대 의견이 있었지만 5인승 이하 RV만 완화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현재 일반인은 신차로 LPG차를 살 수 없고, LPG가 허용된 차종도 택시나 렌터카, 경차, 7인승 이상 RV 등에 국한됩니다.
정부는 경유차가 미세먼지 오염원으로 지목되자 미세먼지(PM10) 배출이 거의 없는 LPG차 보급 확대를 검토해왔습니다.
TF는 그동안 현재 7인승 이상 RV로 제한된 것을 5인승 이하 RV로 완화, RV 전체와 배기량 1천600㏄ 또는 2천㏄ 이하 승용차로 완화, 전면 허용 등을 검토해왔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부 반대 의견이 있었지만, 5인승 이하 RV만 완화하는 방안으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LPG 승용차를 판매하는 업체가 한정돼 이를 전면 허용하면 특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이유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오는 25일 법안소위와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개정안을 논의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내 자동차시장에 정식으로 5인승 이하 LPG용 RV를 판매할 수 있지만 완성차 업체들의 반응은 제각각 입니다.
현대ㆍ기아차는 현재 LPG 모델을 판매하고 있지만 대부분 승용이고 RV는 거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ㆍ기아차는 향후 5인승 이하 LPG RV를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시장 수요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신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국내 LPG 자동차 시장은 2010년까지는 지속 성장했지만 2011년부터 7년 연속 감소세를 보
반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 규제완화 방안을 적극 환영하고 있습니다.
판매모델 라인업 대부분이 RV인 쌍용차는 LPG 모델을 운영해본 경험이 없어 향후 대응방안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지엠은 향후 LPG용 RV를 추가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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