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남녀가 전깃줄에 걸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13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금악오름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던 이 씨와 박 씨 2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이 씨와 박 씨는 추락하면서 고압선에 걸려 이 씨는 심정지, 박 씨는 다발성 골절과 감전으로 인한 3도 화상 등의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병원 도착 즉시 숨졌으
이 사고로 오전 10시24분쯤 금악리 91세대에 정전이 일어나 1시간여 만인 11시26분 복구됐다.
경찰은 패러글라이딩 조종사 이 씨가 관광객 박 씨를 태우고 비행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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