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경기 포천시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3명이 다쳤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선 화물차끼리 추돌해 불이 나면서 1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장 건물 위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5일) 새벽 0시30분쯤 경기도 포천시의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자체 진화를 하던 태국인 근로자 2명과 인도인 근로자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약 한 시간 만에 꺼졌지만, 공장 5개 동이 불에 타 약 2억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진 화물차에 소방관들이 물을 뿌리며 불길을 잡습니다.
오늘(5일) 새벽 2시쯤 경부고속도로 대전나들목 인근에서 5톤 화물차가 앞서 가던 11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뒷차량에 불이 나 약 30분 만에 꺼졌지만, 운전자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앞차 운전자인 50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도 위로 가로수가 그대로 쓰러져 있고, 공중전화부스 2대는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어젯밤(4일) 8시 4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인도에서 가로수가 갑자기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가던 60대 김 모 씨 등 2명이 각각 어깨와 얼굴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가로수 밑동이 썩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넘어진 가로수에 대한 긴급조치는 모두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화면제공 : 서울 종로소방서·경기 포천소방서·대전 동부소방서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