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7시께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가 갑자기 멈춰 70여 명의 탑승객이 3시간 동안이나 공중에 매달린 뒤에야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8시 2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해 8시 14분께 구조 활동을 시작, 오후 9시 54분께 탑승객 70명을 모두 구조했다. 승객 중에는 8~9세 어린이 9명과 대만인 2명도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놀이기구인 '플라이벤처'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3층에 설치된 놀이기구다. 플라이벤처는 높이 12m, 폭 20m의 초대형 스크린을 보며 비행하는 듯한 느낌을 체험하는 어트랙션이다.
롯데월드는 "탑승객 중 한 명이 운행 중 하차 요청을 해 기계를 수동으로 멈추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롯데월드 측 협조를 받아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롯데월드 측을 상대로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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