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사진)이 "아시아 공동 번영을 위해서는 과거 역사의 진정한 반성과 단절이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
오 총장은 지난 5일 원아시아재단 초청으로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원 아시아 컨벤션 나고야 2017'(One Asia Convention Nagoya 2017)에 참석, '교육을 통한 아시아의 평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총장은 "아시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국가 이익에만 집착하는 것보다 정치적 약자,경제적 후발주자와 공생을 추구하는 노력을 일관성 있게 전개해야 한다"며 "대학과 지식인 사회가 정치적 갈등과 문화적 충돌을 극복하는데 앞장서야
원아시아재단은 재일동포 3세 사토 요지 이사장이 2009년 사재 100억엔을 출연해 설립했다. 재단은 현재 세계 31개국 대학에 '아시아 공동체론' 강좌를 지원함으로써 국가, 민족, 종교를 초월해 아시아 공동체 건설을 위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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