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6일 낙동강 수계의 가뭄이 지속될 상황에 대비해 7일부터 합천댐, 밀양댐의 하천유지용수를 감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심' 단계에 있던 합천댐과 밀양댐의 저수량이 계속 낮아져 오는 7일에는 '주의'단계에 진입할 것에 따른 조치다.
가뭄이 진행되면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관심(생활·공업용수 여유량 감량) ▲주의(하천유지용수 감량, 농업용수 여유량 감량) ▲경계(농업용수 20∼30% 감량) ▲심각(농업용수 20∼30% 감량) 순으로 단계별 용수 비축을 시행한다.
장마의 영향으로 인해 한강, 금강 수계 다목적댐들은 충분한 저수량을 회복했지만, 지역 간 편차가 현저하게 차이나 낙동강 및 섬진강 수계의 다목적댐들은 각별한 저수량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4일 오전 7시 기준 낙동강 수계의 다목적댐 10개의 저수량은 예년의 90% 수준 정도며, 섬진강 수계의 다목적댐 2개는 예년의 67%에 불과했다.
당국은 합천댐과 밀양댐의 용수공급량에 비해 댐 유입량이 크게 부족해, 추가적인 강우가 없다면 두 댐 모두 8월 7일께 '주의'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의 단계 진입하면 '댐 용수 부족 대비 용수 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하천유지 용수와 농업용수 미사용량을 감량할 계획이다.
당국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홍수기인 만큼 다목적댐의 홍수 관리를 철저히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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