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세대''카뱅효과'…카카오뱅크가 선도하는 금융 변화 어디까지
제2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4200만 명이 가입한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편리함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젊은층 고객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흥행한 데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편리함과 속도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들을 우군으로 끌어들였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대출금리(최저 연 2.86%~3.35%)로 1~5분 만에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카카오뱅크의 흥행 요인입니다.
이런 편리함 때문에 카카오뱅크로 옮겨가는 사람들을 가리켜 '카뱅세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 세대가 실속만 챙기고 정작 주거래은행은 시중은행을 이용하는 충성도 약한 고객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으로는 카카오뱅크의 성장을 견제하기 위해 시중은행이 모바일 서비스를 잇달아 보강하고 있다며 '카뱅효과'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시중은행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거래와 더 간편한 서비스를 추구하는 이용자의 요구에 대응해 시장을 지키려는 노력으로 보입니다.
NH농협은행은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올원뱅크'를 전면 개편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8단계로 돼 있던 회원가입 절차를 5단계로 간소화하고 로그인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했다고 농협은행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 'S뱅크'에서 공인인증서와 보안 매체 비밀번호 입력 없이 간편하게 계좌조회·이체·현금자동입출
모바일 전용상품으로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은 BNP파리바 카디프생명과 협약해 '무배당 더세이프 대출안심보험' SC제일은행 모바일 앱으로 판매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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