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는 할망구'
최근 막말로 논란이 된 1인 방송 내용입니다. 놀랍게도 진행자는 초등학생이었죠.
요즘 아이들에게 1인 방송은 어른들보다 더 익숙한 문홥니다
이미 아이들 4명 중의 1명은 1인 방송을 시청하고 있고, BJ라 불리는 방송 진행자는 연예인 못지않은 돈과 인기를 누리지요.
문제는 시청자의 관심을 받기 위한 경쟁이 과해지면서, BJ의 욕설과 엽기적인 행동이 여과 없이 방송되고 아이들이 이걸 또 따라 한다는데 있습니다.
장애인을 비하하는 속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고, 친구의 부모를 '니 애미'로 조롱하는가 하면 일본 포르노에 등장하는 단어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수시로 사용합니다.
24시간 아이들을 감시할 수도 없으니, 부모와 교사들은 속이 타도 딱히 막을 방법이 없죠.
정부의 규제 기준도 모호해서 방통위가 최근 2년 동안 개인 인터넷 방송 9백여 건을 심의했지만, 시정 요구를 한 건 불과 130건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정부는, 교육부와 방통위는, 더 이상 빠른 인터넷 시대만 탓할 순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획기적인 방안을 내놔야 합니다. 점잖은 가이드라인 마련 정도 가지고는 어림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