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폭발적 성장…연간 매출 부산시 총생산액과 맞먹어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판교TV)의 지난해 매출액이 77조원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8일 경기도가 발표한 '2017년 판교TV 입주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판교TV 입주기업은 모두 1천306개로 이들 기업의 연간 매출액은 77조4천833억원에 달했습니다.
이같은 매출 규모는 경기도 GRDP(지역내 총생산)의 22%로 부산시(78조원), 인천시(76조원)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전년도에 비해 입주기업수는 185개(16.5%), 매출액은 7조2천55억원(10.2%) 늘어났습니다.
판교TV 조성 초기로 83개 기업이 입주, 연간 5조원의 매출을 올렸던 2011년 실적과 비교하면 5년 만에 매출액이 15.5배로 증가했습니다.
판교TV의 노동자수는 7만4천738명이며 이 가운데 작년에 신규채용한 인력이 1만344명(13.8%)입니다.
업종별로는 IT가 79.5%로 가장 많고 BT(10.8%), CT(4.8%) 등의 순입니다.
노동자 연령대는 20∼30대가 71.2%(30대 51.6%, 20대 19.6%)로 젊은 층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 판교TV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이 전체 입주 기업의 84.8%를 차지하는 1천108개에 이릅니다.
전체 면적 66만2천㎡의 판교TV는 44개
도 관계자는 "판교테크노밸리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며 "입주공간 확장, 비즈니스인프라 확충, 주거공간 확보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최대한 반영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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