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분야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이 본격적으로 논의된다.
8일 교육부는 노동계·교육계 등에서 추천받은 총 11명의 위원들로 구성된 '교육부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류장수 부경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원장, 문병선 경기도 제2부교육감, 박선의 중앙고 학부모, 박인현 대구교대 교수,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이한복 경기도 교육연구원 원장, 임주환 변호사, 김용호 충북대 사무국장, 이기봉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교육부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는 교육부와 교육부 소속기관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여부와 전환 방식 등을 심의하게 된다. 반면 시도교육청, 국립대학, 국립대 병원 등은 기관별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정규직 전환계획을 심의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8월중 집중적인 논의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실시해 교육 분야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교육분야 비정규직 근로자와 전환대상자의 잠정적인 규모 등은 현재 진행 중인 고용노동부의 실태조사와 기관별 전환계획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달중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로드맵 발표시 공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직원총연합회는 '교육부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에서 빠진 기간제 교사·영어회화 전문강사 등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할 것으로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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