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쌀쌀했던 날씨도 비가 그친 뒤 평년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어제 새벽부터 전국에 내린 비는 서울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모두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다만 동해안 일부 지방은 모레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쌀쌀했던 날씨도 비가 그친 뒤 예년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등 전국이 9~14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봄비는 다음주 2일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한차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어제 밤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던 예보와 달리 새벽부터 비가 내리자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휴일 나들이 계획을 망친 사람들의 비난이 쇄도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어제 국가보훈처 업무보고에 앞서 일기예보가 또 틀렸다며 뭐든 빠르면 좋은 줄 아는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환경부 업무보고에서도 슈퍼컴퓨터를 들여온 이후 예측률이 더 나빠졌다며 고급 인력이 없어선지,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유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상청은 잇따른 대통령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일보예보 예측률을 높일 수 있는 뚜렷한 대책이 없어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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