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공범자들' 상영 금지 신청 기각…상영 가능

법원이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의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오늘(14일) MBC와 김장겸 사장, 김재철 전 사장 등 전·현직 임원 5명이 최승호 PD와 뉴스타파를 상대로 낸 영화상영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영화에서 MBC 임원들을 표현한 내용이 허위사실이라 볼 수 없고, 사실에 기초해 공적 인물들을 비판하고 의문을 제기했다"며 명예권을 침해당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31일 MBC와 전·현직 임원들은 '공범자들'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영화상영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 노태현 기자 / nth3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