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낙하산 논란'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사임…앞으로 어떻게 되나?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었던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이 사퇴했습니다.
최순실씨와 관련 '낙하산 인사'논란이 있던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이 14일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사의를 표명해 사표가 수리됐습니다.
최근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매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낙하산 논란'이 제기된 박 사장은 회사 매각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부담을 느끼고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대우건설 노조는 박 사장의 '최순실 낙하산' 의혹과 관련해 대우건설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청구를 감사원에 제기하고 현 체제에서 회사의 매각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의 휴대전화에서 지난해 7월 최씨와 오고 간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본부장이 박 사장을 추천한 것으로 봤습니다.
대우건설은 보도자료에서 박 사장의 갑작스런 사임 결정 이유에 대해 "최근 선임 절차에 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일각에서 박 사장 사임과 대우건설의 매각 절차 중단을 요구하는 등 'CEO 리스크'가 생기자, 이로 인해 진행 중인 매각 작업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자진 퇴진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박 사장은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뒤 상임고문
대우건설은 박창민 사장 사임에 따른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해 정관 및 이사회 규정에 의거 수석부사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하며 조직 및 수행중인 사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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