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이나 만화카페에는 19금 게임이나 만화도 다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콘텐츠에 손을 대는 청소년을 만류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현재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한 무리의 초등학생이 게임에 정신이 팔려 있습니다.
폭력적인 장면이 많아 15살이 넘어야 이용이 가능한 게임입니다.
만화카페에서는 성인만화 구역이 아닌 책장에서 폭력적이거나 낯 뜨거운 19금 만화가 널려 있습니다.
PC방과 만화카페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매장 관리는 허술하기만 합니다.
"성인만화라고 써 있는 거 같이 있어도 돼요?"
"(폭력적인 장면들은) TV에서도 다 나오는데 뭘 그걸…."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초등학교 근처 문구점 등에서 팔고 있는 이 작은 유머집에는 선정적이거나 남녀차별적인 이야기들이 버젓이 담겨 있습니다."
옆 사람이 딸의 신체를 더듬자 자신과 자리를 바꾸자고 말하는 어머니의 이야기는 성인이 봐도 낯이 뜨거워질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장경은 / 경희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교수
- "(공개된 장소에서는) 어떤 제재가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나도 해도 괜찮겠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고 따라서 어떤 특별한 죄책감이라든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
유해물은 청소년의 올바른 인격 형성에 부정적인 만큼,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