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상반기에 시민청이나 서울연구원 뒤뜰에서 '작은 결혼식'을 하길 희망하는 예비부부의 신청을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시민청 결혼식 일정은 내년 1∼6월 매주 일요일과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이다. 결혼식은 시민청 지하 2층 태평홀에서 최대 4시간 동안 진행할 수 있다. 장소 이용료는 6만6000원이다.
시민 스스로가 만드는 작고 뜻깊은 결혼식이 원칙이기 때문에 하객은 100명 이내로 제한된다. 결혼식은 예비부부가 전 과정을 직접 연출할 수도 있고 시민청 결혼식 협력업체와 연결해 진행할 수도 있다.
서초구 예술의 전당 인근에 있는 서울연구원 뒤뜰 야외결혼식은 내년 4월 첫째주부터 5월 마지막주까지 매주 토요일 최대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장소 이용
서울연구원 뒤뜰은 전문웨딩홀이 아니라 조명, 음향, 피로연장 등이 구비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예식집기와 음식은 협력업체와 함께 준비해야 한다.
관심있는 예비부부는 신청서를 작성해 시민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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