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유럽을 찾는 승객들의 선택의 폭은 한 층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31일 파리에 첫 비행기를 내린 아시아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한다는 전략입니다.
좌석마다 개인용 비디오가 설치된 새 비행기를 운항하고, 현지 쁘렝땅 백화점과 제휴해 탑승객들에게 와인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은 벌써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 강주안 / 아시아나항공 사장
-"이미 저희가 프랑크푸르트와 런던노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파리 취항으로 구라파 주요 거점도시 3개를 연결하는 트라이앵글 체재를 가추었다..."
강 사장은 또 앞으로 헝가리 폴란드 그리고,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 등 꾸준히 유럽 노선을 확대해 나갈 뜻도 함께 밝혔습니다.
스탠딩 : 이무형 / 기자
-"유럽의 관문이라 불리는 이 곳 파리의 주도권을 뺐기지 않겠다는 대한항공의 수성 전략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올 6월부터 독일 뮌헨 노선 신규취항을 확정했을뿐 아니라 여름에는 로마와 모스크바 노선도 늘릴 예정입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2월 시작한 루브르 박물관의 한글서비스 지원도 파리노선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한 표현입니다.
만성적인 좌석난을 겪어오던 소비자들로서는 항공사의 경쟁이 반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 윤승재 / 탑승객
-"파리에 새로 취항하는 노선이 생기면서 출장오거나 할 때 선택의 폭도 넓어져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 까릴르 / 탑승객
-"(한국으로 가는) 첫 비행기를 탈 수 있어 기쁘구요. 저는 비행 스케줄도 많이 편리해져서 좋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주 3회 운항을 시작하면서 인천~파리노선은 이제 주 17회로, 좌석도 20%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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