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운명은 결국 뇌물죄가 결정지었습니다.
뇌물 공여 혐의는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K스포츠재단 등에 낸 돈이 뇌물인지, 독일로 보낸 정유라 승마지원이 뇌물인지, 마지막으로 장시호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지원한 돈이 뇌물인지였죠.
이 중에서 재단에 낸 돈을 제외한 나머지 2개 혐의가 모두 뇌물로 인정됐습니다.
일단 뇌물로 인정되고 나니 그 다음은 일사천리로 이어집니다.
독일로 보낼
당국에 신고도 않고 최순실의 독일 1인 회사 '코어스포츠'로 돈을 보냈으니, 재산국외도피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그리고 뇌물이라는 것을 숨기기 위해 정상적인 용역계약인 것처럼 꾸몄으니 범죄수익은닉에 해당합니다.
국회 청문회에서 "최순실을 모른다"고 한 부분도 유죄로 판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