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외제차 구입하실 때는 반드시 딜러 신분을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신분을 속이고 접근해 선금만 떼먹고 달아난 가짜 외제차 딜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지인에게 외제차 딜러를 소개받은 이 모 씨는 신차를 싼 값에 살 수 있다는 말에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차량 값 4천 8백만 원 중 3천 7백만 원을 딜러에게 건넸지만, 기다리던 차량은 결국 받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외제차 구입 피해자
- "그 사람 개인계좌로 넘어간 거예요. (나중에) 본사에 따로 전화해서 확인하니까 차량 자체도 출고 안 돼 있고…."
가짜 딜러 전 모 씨가 이런 방식으로 가로챈 금액은 1억 원이 넘습니다.
지난 6월 전북에서 중고 외제차를 반값에 판다고 속여 11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히는 등 최근 가짜 딜러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식 딜러사에 정식 등록된 딜러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이성래 / 수입자동차세일즈협회 대표
- "사무실이나 지점을 통해서 계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식 딜러사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딜러 얼굴이나 연락처가 오픈돼 있고요."
▶ 스탠딩 : 박준우 / 기자
- "인천 남동경찰서는 전 씨를 사기 혐의로 송치하고, 차량 구매 시 반드시 실물을 확인하고 법인계좌로 거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