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대책 여파로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타격이 상당한데요.
때문에 재건축 시장에도 후분양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8.2 부동산 대책으로 세금과 대출, 청약 등 전방위적 규제로 직격탄을 맞은 강남 재건축 시장.
거래 절벽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분양 일정을 잇달아 연기한데다 분양가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분양보증을 받지 못하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후분양' 카드를 빼드는 모습입니다.
신호탄을 쏜 곳은 대우건설.
대상은 수주전이 치열한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입니다.
더 높은 일반분양가와 함께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아울러 분양권 프리미엄 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의 개입도 막을 수 있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이에 따라 고강도 규제에 분양을 서두르기보다 저금리를 이용한 레버리지로 불어난 사업비 이자를 견뎌내고, 더 많은 분양수익을 기대하는 재건축 조합이 늘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boomsa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