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 LG 트윈스 윤지웅 벌금 400만원 약식기소…구단·KBO 차원 징계 남아

술에 취한 채 교통사고를 낸 프로야구 LG트윈스 투수 윤지웅 씨(29)를 검찰이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다.
30일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윤석)는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윤씨를 벌금 4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7월 10일 오전 6시30분께 서울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 인근에서 잠실역까지 자신의 벤츠 차량을 1㎞ 가량 음주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윤씨의 차량은 도로에 진입하던 다른 차량과 추돌했고 사고를 수습하던 중 상대 운전자의 신고로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경찰의 측정 결과 사고 당시 윤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와 관련해 소속 구단 LG는 윤씨에게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장 정지 및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KBO 역시 상벌위원회를 통해 72경기 출장정지 및 유소년 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결정했다.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