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가을이 왔구나 하는 탄성이 절로 나는 하루였습니다.
쾌청한 날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일부 도로에서는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파란 하늘 아래 주렁주렁 달린 호박이 싱그럽게 여물어갑니다.
집 밖으로 나온 가족, 연인, 친구들은 청명한 날씨를 즐기며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늘에 앉아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즐겨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박인현 / 서울 양평동
- "최근 비가 좀 왔는데 하늘도 쾌청하고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즐겁게 놀고 가겠습니다."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이곳 하늘공원에는 쾌청한 초가을 날씨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맑아진 날씨에 등산객들도 하나둘씩 산으로 모여듭니다.
파란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나무는 보는 이의 마음도 시원하게 해줍니다.
▶ 인터뷰 : 박경원 / 경남 창원 성주동
- "날씨가 참 깨끗하고 좋고 청명하다 보니까, 올라갈 때 그렇게 힘든 줄도 모르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부산 27도까지 올라갔지만, 전국적으로 맑고 신선한 초가을 날씨를 보였습니다.
한편, 전국 주요 도로에서는 교외로 나가는 벌초객과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