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별장'된 강원도 교직원 수련원…홈페이지서 찾을 수 없는 '비공개 객실'도
↑ 강원도 교직원 수련원 / 사진=캡처 |
교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강원도 교직원 수련원을 도 교육감이 별장처럼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 교직원 수련원에 교육감 전용 객실이 마련돼 있고, 강원도 도의원들도 투숙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 교직원 수련원 4층의 한 객실은 일반 객실과 달리 최신형 가전제품과 고급 침대로 꾸며져있고, 홈페이지에서는 예약할 수 없는 교육감 전용 객실로 운영돼 왔습니다.
수련원 원장을 통해서만 예약 가능하며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은 물론 부인과 지인 아들의 직장상사까지 숙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교육감 전용 객실 옆 부교육감 객실에서는 강원 도의원과 교육부 고위 공무원, 언론사 간부들이 투숙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수련원 측에서 관련 문서들을 파기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 교육부 전직 관료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
민 교육감 측은 "성수기나 주말에 만실이 되는 경우가 많아 여유분으로 남겨놓은 객실"이라며 "일반 교직원에게 공개하지 않고 운영해온 건 잘못됐고 앞으로 시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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