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 '보통' 이랬는데…체감 수준은 최악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분간 안 가"
↑ 미세먼지, 미세먼지 농도 / 사진=MBN |
국립환경과학원이 8일 미세먼지 농도를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수도권 일부 지역은 오전에 '나쁨'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에서 기상예보와 달리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누리꾼 u3d***은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라고 왜 말해 주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누리꾼 LQV_S****은 "하늘이 정말 뿌옇다"며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분간이 안간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 Sophi****은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칼칼하고 코가 막힌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누리꾼 kai***은 "밤새 코가 막히고 기침을 하느라 잠을 못 잤다"며 "미세먼지의 계절이 죽지도 않고 돌아왔구나"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서울은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보통(56㎍/㎥)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천(75㎍/㎥)·강원(47㎍/㎥)·대전(55㎍/㎥)·대구(63㎍/㎥)·부산(57㎍/㎥)·제주(38㎍/㎥) 역시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0~30 '좋음' 수준, 31~81 '보통' 수준, 81~120은 '약간 나쁨' 수준, 121~200은 '나쁨
'좋음'이나 '보통' 수준은 황사마스크가 필요 없으며, 실외활동·수업·환기에 지장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쁨' 수준이나 '매우나쁨' 수준의 경우 황사마스크는 필수로 요구되며 무리한 실외·실내·환기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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